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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Book Review)

부자의 그릇 내가 해결 못하는 것은 오지 않는다

by 가온누리2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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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부자의 그릇 / 글쓴이: IZUMI MASATO / 번역: 김윤수 / 출판사: 다산북스 / 출간일: 2020년 12월 14일

 

 

 

 당신은 돈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돈에 대한 명쾌한 통찰로 매우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책, <부자의 그릇>을 읽고 리뷰한다. 돈은 신용이며, 신용은 돈이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 잘 나가던 사업체를 운영하다 망하고, 우연히 한 노인을 만나 새로운 기회를 만나게 된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부자 마인드 기르기

 예전에 미국 로또 당첨자의 사연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는 로또 1등 수백억에 당첨되고도 1년 만에 그 돈을 모두 탕진하고 또 줄 서서 로또를 사고 있었다. 게다가 알코올 중독자로 살고 있었다. 당첨만 된다면 행복의 길을 걷게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의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 그럴까? 자신이 그만한 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것은 그만한 그릇을 갖추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책 <부자의 그릇>을 소개한다. 일본 파이낸셜 아카데미 주식회사의 대표인 이즈미 마사토라는 작가가 이 책을 썼다. 저자는 6만 명 이상의 수강생을 배출한 금융 교육 기관의 수장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부자가 될 수 있는 지식, 이른바 '금융지식'을 키워주기 위해 열심히 활동 중이다. 시작, 선택, 신용, 리스크, 기회, 부채 등 키워드 중심으로 풀어가는 이 책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어찌 보면 뻔한 내용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인드 다 잡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책에서는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돈을 좇는 데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보다는 어떤 것이 남을 위하는 길인지, 약속을 잘 지킨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타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또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담담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을 더 빨리 10대나 20대 때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부자 마인드 기르기에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10~20대의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들, 혹은 새로운 비즈니스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돈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온다

 장사가 아주 잘되던 주먹밥 집을 운영하던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는 사업에 실패하고 공원에 망연자실하게 멍하니 앉아있다가 우연히 한 노인을 만나게 된다. 마침 그 노인은 예전에 사업가였었고, 젊은 주인공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찌 보면 새로운 기회를 안겨다 준다는 구성이다. 챕터가 크게 3개로 구성이 되어 있고, 1부 부자의 질문, 2부 부자의 고백, 3부 부자의 유언으로 나뉜다. 스토리 형식으로 되어 있는 데다가 각 장에서는 키워드로 요약을 해주기 때문에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아주 짧게 요약해보자면, 돈에 지배받는 상황을 잘 알고 그것을 항상 경계할 것이며, 나의 그릇을 키워가기 위해 내가 현재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보다는 조금 더 큰돈을 다루는 시도를 계속하기를 권한다는 것이 되겠다. 또한, 운이라는 것이 항상 돌고 돌기 마련이므로 현재 운이 없어서 당장 넘어지더라도 털고 다시 일어날 수준의 시도를 계속하는 것이 좋다. 무릇 사람은 자신의 그릇 크기 이상으로 돈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빠르게 인정하고, 부자로 살고 싶다면 그릇을 키우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만 한다. 돈은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서 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게 판단하게 하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나에게 절대로 오지 않기 때문이다.

 

신용이 돈이다.

 '신용이 돈이다'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돈을 담을 수 있는 크기를 키울 수 있는 방법 중에 가장 주요한 키워드인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돈은 '신용'의 다른 모습이다. '돈=신용'이며, 그렇기 때문에 돈은 신용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전달된다. 이것은 매우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기업이나 나라를 보더라도 여러 가지 리스크가 발생하여 해당 기업과 국가에 신용도가 떨어질 경우, 리스크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나라를 믿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그 나라가 찍어낸 화폐를 믿지 못하게 되고 해당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신용도가 높은 나라들은 해당 국 화폐의 가치가 매우 높다. 책으로 다시 돌아와서, 신용이 높으면 그만큼 돈이 '기회'라는 얼굴로 접근하게 된다고 한다. 신용을 얻기 위해 우리는 주변 사람들이 인정할 만큼의 돈에 대한 경험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5억 원을 다룬 경험이 있다면 혹시 실패하더라도 이 돈의 크기에 대한 경험이 남게 되며 이것을 토대로 다른 사람의 신용을 살 수 있게 된다. 5억 원을 다루기 위하여 들였던 나의  노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항상 경계할 점은 자신의 돈 크기 이상으로 레버리지를 키우지 않을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한 번의 실패로 재기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며, 다음번의 기회에 나의 운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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