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13년 만에 60억 자산가 되어 파이어족이 된 강환국 저자가 쓴 <퀀트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책을 소개한다. 출간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은 신상 책이다.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의 경제/경영 부문에 3위까지 올랐다. 파이어족을 꿈꾼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퀀트 투자가 알고 싶어요
지난 몇 년간 화두가 되었던 키워드인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을 하여 젊어서 은퇴하는 것을 꿈꾸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실제로 파이어에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자산으로 현금을 창출하고 작은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마음 편한 주식 투자가 거의 필수적이라 이 책의 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꼭 파이어족이 아니더라도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쓰였다. 계량하여 분석하되 게으른 투자를 하라는 이 책, <퀀트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의 저자 강환국 작가는 60억 이상을 벌어 파이어 족이 되었고, 현재는 직장을 그만두고 유튜버로서 활동 중이다. 그는 6권을 집필한 작가가 되었고 그의 주장에 의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버는 좋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 '퀀트 투자'가 들어온지는 꽤 오래되었으나 일반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퀀트 투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내 생각엔 초보를 위해서 쓰였기 때문에 퀀트 투자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주식 자체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 역시 다른 책으로 기본적인 주식 지식을 쌓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이 블로그에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제로 투 원 등 출간한 지 오래된 책들의 리뷰가 많다 보니 특별히 이번에는 나온 지 3일 된 신상 책을 소개해 보기로 한다.
투자 아이디어를 검증한다면 성과가 좋아진다
투자자들에게는 심리가 한쪽으로 편향된 경향이 있다. 실제로 주식을 매수하고 포지션을 보유하게 되면 그 주식에 대해서 좋은 말만 듣기를 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것이 투자 성과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수십 가지의 편향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방법으로 다른 것은 배제하고 계량된 데이터만을 사용하여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퀀트 투자에 대한 소개 및 특징, 2부는 자산배분을 하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 3부는 마켓타이밍 전략 관련된 부분, 4부는 한국 주식 종목 선정, 5부는 미국 주식 종목 선정, 6부는 무작정 따라 하는 퀀트 포트폴리오로 나뉜다. 저자는 퀀트 투자를 요리에 비유해 레시피대로 하면 수익이 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레시피대로만 하면 전문가 못지않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이다. 번뜩 떠오른 내 투자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통할지 궁금한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과거 데이터를 통해서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이른바 '백테스팅'을 통한다면 이것이 가능해진다. 백테스팅은 퀀트 투자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축이다. 특히 주식은 잘될 때보다 안될 때 대처가 안돼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시장이 폭락한 시기의 데이터를 백테스팅 기간에 포함시켜서 그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성과를 내는지 간접경험을 해볼 수가 있다는 것이 백테스팅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시면서 배우는 랜덤 게임?
책의 구성대로 6단계를 한 단계씩 따라가다 보면 퀀트 투자에 대하여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따라 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나만의 투자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다. 주식시장에서 하락장을 경험하게 될 때를 대비하여 자기 자산 곡선의 최대 하락폭(Maximum Draw Down)을 20% 이내로 제한할 목적으로 자산배분을 배운다. '한국형 올웨더' 퀀트 전략을 제시하면서 마켓타이밍 전략 중에 유명한 전략인 '핼러윈 전략'과의 결합한 전략을 검증한다. 그리고 통합 포트폴리오의 완성을 위해 한국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도 종목 선정 방법에 대해서 배운다. 두 시장은 커플링 돼서 움직일 때도 있지만, 차이점도 명확하기에 각 시장별 특징을 공부한다. 그리고 투자의 대가인 벤자민 그레이엄, 켄 피셔의 전략들도 함께 따라 하면서 무작정 배우는 것이 아니고 검증도 병행한다. 그러다 보면 나와 잘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용어가 쉽지 않더라도 투자 소프트웨어 다루는 것이 어렵더라도 하나씩 정복해 나가는 성취감이 클 것이다. 서점에 가면 실제로 성과가 나지 않은 사람들이 저자가 된 책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이 책은 다르다. 저자 주장대로라면 실제로 이 방법을 통해서 파이어족이 된 사람이 직접 쓴 책이기 때문에 퀀트 투자가 뭔지 감을 잡고 싶은 초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 가을엔 마시면서 배우는 랜덤게임이 아닌, 따라 하면서 배우는 퀀트 투자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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