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통닭이 너무 맛있어서 어떡하죠?
옛날통닭은 그저 통닭이 아니라, 추억의 맛입니다. 어릴 적, 할머니 집에 놀러 갔을 때, 마당에 있는 통닭장에서 고른 통닭을 할머니가 손수 잡고 깻잎과 고추장을 넣은 물에 담가 놓았던 것이 생각납니다. 할머니는 통닭을 물에 담가 놓으면서도 가끔씩 살살 쓰다듬어 주시며, "아이고, 이 귀여운 것들아. 고맙다고 해야지. 우리 손주들한테 맛있는 밥 해줄 수 있게 해줘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머니는 통닭을 깊은 프라이팬에 넣고 기름에 튀겨주시기 전에, 반죽을 만드셨습니다. 반죽은 밀가루와 물, 소금, 후추로 간단하게 만드셨지만, 그 안에는 할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들어 있었습니다. 반죽을 바르고 튀긴 통닭은 바삭바삭하고 고소했습니다. 튀긴 통닭을 한 접시에 담아 주시면서, "자, 잘 먹어라. 이렇게 맛있는 통..
2023. 3. 28.